고구마 굽기
고구마는 옛날 같으면 양식이 모자라 질리도록 먹던 그런 농산물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오히려 건강식으로 떠 오르고 있다.
농사중에도 가장 짓기가 쉬워서 봄에 적당히 심어만 놓으면 비료나 농약 없이
저절로 자라 영글기때문에 가을에 캐오기만 하면 된다.
그러니 고구마는 자연히 친환경 우수 농산물인것이다.
그런데 웬만한 경우에 쩌 먹는 경우보다 구워서 먹는것이 훨씬 맛이 좋다.
고기도 그렇고 감자 고구마 모두가 구워 먹는것이 대부분 맛이 좋은 경우가 허다 하다는 이야기다.
고구마를 굽자면 사실은 나뭇불에 구워야 가장 좋다.
그러나 가옥구조가 도시 속의 아파트,단독주택이다 보니까 그건 엄두도 못낼 일인데 어찌 하는가?
백화점엘 가면 굽기전용 냄비가 있는데 약 8천원정도면 살수 있다.
고구마를 물에 깨끗히 씻은 다음 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은 다음 까스렌지 가장
약한 불로 굽기 시작 한다.
처음 약 7분정도 지나면 약간 익는 냄새가 날때 적당히 뒤집어 준다.
이렇게 자주 골고루 뒤집어 주면 아주 맛좋은 고구마 구이가 완성된다.
군고구마 역시 깨긋히 씻었다면 껍질을 벗길 이유가 하나없다.
그냥 먹어야 더욱 달고 쫀득쫀득 한게 감칠 맛이 더하다.
만일 한적한 어느날 흰눈이 펄펄 날리는 낮에 커튼을 활짝 열어 젖히고 고구마를 구워 그 맛과 멋을 동시에 느껴 보시라!
아마도 그 냄새에 취하고 그 낭만에 빠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