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왕조가 망할때를 살펴보면 반드시 酒色으로 인하였거나 권력 다툼이 벌어져 외세와 결탁 하거나 거의 둘중 하나인 경우가 허다하다.
문외 한금호 루상 장려화 !
나라의 위급함을 이렇게 표현 한바 있으니
천년 신라가 망할때의 상황을 김부식 선생은 그의 저서 " 삼국사기(三國史記 )" 신라본기에서 이렇게 적고있다.
< 이때 경애왕은 황락(荒樂)을 더하여 궁인 좌우와 함께 포석정(鮑石亭)에 나와 주연을 베풀다가 견훤이 이른것을 알지 못하였으니 문밖의 한금호(韓擒虎)요 다락 위의 장려화(張麗華)와 다를것이 없다.>
於是時也 景哀加之以荒樂 與宮人左右 出遊鮑石亭 置酒燕 不知甄萱至 與夫門外韓擒虎 樓上張麗華 無以異矣 -이하생략-
여기서 한금호는 수(隋)나라 장수 인데 당시 진(陳)나라를 처 들어갔다.
당시 진나라 후주 (陳後主) 는 경황실색 하는 중신들의 말을 듣지 않고 다만 사랑하는 귀비(貴妃) 장려화(張麗華)를 무릎에 앉혀 놓고 술마시고 시를 짓고 놀기에만 몰두 했다.
수나라(隋) 양광(楊廣:훗날 隋煬帝) 의 직접 지휘하에 대군이 물밀듯 진나라 도읍(建康-南京)을 함몰하고 진 후주의 질탕한 잔칫자리를 들이친 장수가 바로 한금호였다.
이때 다락위에 놀던 장려화가 말라버린 우물속에 숨어 있는것을 잡아냈다.
삼국사기의 내용은 이를 설명하고 있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