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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처방은 묘책이 아니다

江村 2008. 8. 28. 12:54

극단의 처방은 묘책이 아니다

 

요즘의 사회 병리현상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한동안 촛불시위가 진정되지 안고 온 나라를 씨끄럽게 하더니 또 근자에는 불교계가 일어났다.

그나마도 북경 올림픽이 잠시나마 들끓던 가마솥을 식혀주듯 했지만 그것도 보름에 불과했다.

문제는 종교편향이란데 있다.

나는 종교를 믿지 않는사람이지만 편파적인건 사실인듯 하다.

그동안 사찰이 무너져야 한국이 산다, 서울봉헌,알고가,사탄운운,투표소 교회설치,조계종 총무원장 검문 사건등등 일련의 사태들을 종합해 보면 불교계가 화를 낼만도 하다는 이야기다.

나는 미리 한가지 현상을 먼저 언급 하고져 한다.

가령 우리나라 어느 스포츠 선수가 자신의 성공한 플레이에 대하여 종교를 초월해서 그야말로 멋진 쎄레머니를 해준다면 군말없이 박수를 칠것이다.

헌데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고 있고, TV 중계가 되고 있는 그 마당에서 궂이 무릅을 꿇고 기도를 해야만 옳은 처사냐고 묻고싶다.

기독교 종주국들인 서양의 어느나라 선수도 그렇지는 않다.

그래 어느 불교 믿는 선수가 합장을 하며 아미타불을 외워 대던가?

또 있다, 기독교가 손가락질을 받는 이유가 또 있다.

전철,기차,대합실등등 그 공간을 휘젓고 다니며 예수천국을 부르짖고 안믿으면 지옥간다며 무한대중을 상대로 공갈협박하는 무엄방자한 종교집단이 세상천지에 또 어디에 있던가?

툭탁하면 외국에 나가서 문제 일으키고 죽거나 인질되어 국가에 누를 끼처온 종교집단이 도대체 기독교 말고 어디에 또 있었던가?

매주 일요일이면 어깨띠 두르고 떼로 몰려 다니면서 집집마다 현관 두둘겨 나가보면 그들인데 편히 쉬는 시간조차 방해하는 집단으로 나는 볼수밖에 없다.

또, 어쩌다가 저녘노을이 곱게 들어 그 모습을 디카로 찍자 하나 ... 그 하늘 마져도 골목마다 점령한 교회의 높디높은 십자가 탑이 차지하고 있으니 사진인들 찍을수가 있던가?

마음놓고 하늘을 처다볼 자유마져 강탈해간 기독교는 진정 그 고통을 알기나 하는가?

이러한 여러가지의 함축된 불만들이 아마도 불교신자들의 뇌리속에 각인되어 표출되기에 이른것 아닌가싶다.

아마도 기독교계가 이러한 잘못을 자기성찰을 통하여 시정하지 안는다면 언젠가는 돌이킬수 없는 화근이 되어 국민적 내부갈등으로 심각하게 표출될것이 불보듯 뻔하다.

거듭 밝히지만 나는 무종교인이며 다만 공자님 사상을 존중하는 사람이다.

오늘날 불교도들의 대규모 거리집회 또한 올바른 처사는 아니라 여긴다.

과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라면 자비와 번뇌의 이치를 먼저 생각하고 자성해야 마땅하다.

그리 하고도 용서 할수 없다면 거리가 아닌 도량으로 돌아가 산문을 봉쇄하고 국가의 안녕을 위한

기도에 더욱 정진 한다면 국민들은 거기에 동조 하리라 나는 여긴다.

거듭 주장 하지만 출가한 스님들이 거리로 떼를 지어 나오는것은 스스로 품위를 손상 시키는 일이며 옳지 않으니 돌아가야 마땅하다.

대인은 자주 화를 내지 않는것이니 그럴것이라 나는 믿으며 그것이 바로 남보다 우월함을 증명하는 기회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극단적인 처방이란 단 한번에 족하며 두번 세번은 오히려 독이 됨을 알아야 할것이다.